도쿄올림픽 욱일기 OUT! 중국어 유튜브 제작 공개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서경덕 교수, 중국어 영상 제작 

2020-03-20     도시일보

2020 도쿄 올림픽 로고가 욱일기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욱일기는 독일 나치 깃발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의 전범기다. 그런데 전세계적인 국가간 이벤트이자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에서 욱일기 디자인이 된 로고를 내세우는 것은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과 이념을 오염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19일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을 주제로 한 중국어 영상을 유튜브 및 웨이보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3분짜리 중국어 영상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부터 설명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욱일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사례도 소개하며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즉각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 교수는 "중국의 대일보상요구협회 등 민간단체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힘을 모아 이번 중국어 영상을 웨이보 및 위챗 등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퍼트리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CCTV, 인민일보, 신화통신, 청년보 등 중국 언론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홍콩 및 대만 언론 등 20여 곳의 웨이보 계정에 이번 영상을 함께 제보했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IOC와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욱일기를 퇴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