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운일암반일암 위를 걷는 220m 구름다리 놓는다
전북 진안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더 새로워진다. 진안군에서 대불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220m 길이의 구름다리를 놓을 예정이다. 진안군의 '구름다리 조성사업'은 지난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총 46억5000만원을 투입해 72m 높이에 220m 길이의 구름다리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름다리와 연결되는 탐방로까지 총 600m를 조성한다.
구름다리는 산중 턱에서 계곡을 횡단해 설치된다. 특히 타지역 구름다리와 달리 국내 유일하게 주 케이블이 보도면 아래로 배치된 독창적인 구조로 만들어진다.
뻥 뚫린 스틸그레이팅으로 설치된 바닥면은 대불바위 등 계곡의 거대한 기암괴석과 용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진안군은 구름다리가 운일암반일암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아찔한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1박2일 체류형 관광지로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은 전달 착공을 시작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월 개장 예정인 운일암반일암의 오토캠핑장과 지질탐방로와 운장산·구봉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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