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통 언제 다 먹나? 이젠 '조각난 수박'이 대세
상태바
수박 한통 언제 다 먹나? 이젠 '조각난 수박'이 대세
  • 도시일보
  • 승인 2020.06.10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각난 수박, 편의점까지 들어왔다

여름과일의 대표주자,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수박을 한통 다 먹는 일은 쉽지않다.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고, 높은 가격 및 뒷처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작은 수박이 대세를 이뤄왔다.

그런데 마트에나 있던 수박이 이젠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지에스(GS)25는 이달부터 소용량 프리미엄 수박을 선보인다.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 등이다. GS25 관계자는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 매출이 늘고 있다"고 했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 무게가 나가는 소형 수박이다. 베개수박도 4~5㎏이다. 반의반 수박은 말 그대로 일반 수박을 4등분, 반의반X2 수박은 8등분한 제품이다.

대형마트도 최근 작은 수박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수박 매출에서 5㎏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에서 지난해 16%까지 늘었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0㎏ 이상 수박 매출 비중은 2015년 20.7%에서 2019년 9%로 줄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이마트는 5㎏이 안 되는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 수박과 반쪽 수박, 4분의 1 수박 등을 지난해보다 3배 많은 1000톤(t) 준비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대형마트는 대용량 상품만 판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구 구조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인 가구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고민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