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가득한 슬로시티가 이젠 보랏빛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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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가득한 슬로시티가 이젠 보랏빛이라고?
  • 도시일보
  • 승인 2020.06.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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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청산도엔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천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군 청산도에 토종 마늘인 코끼리마늘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보랏빛 물결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와 신풍리, 지리, 진산리, 상서리, 읍리 등 4500평 규모에 토종 코끼리마늘을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치유 기능성 자원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코끼리마늘은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구근 식물이다. 맛은 양파와 비슷하다. 종구는 일반 마늘보다 3~5배 커서 왕마늘 혹은 대왕마늘이라 불린다.

특히 자양강장 기능이 있는 스코르디닌의 함량이 일반 마늘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이 들어갔다. 알리신 함량도 높아 살균과 항균 작용은 물론 혈액 순환, 소화,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완도군은 마늘 맛이 나는 보라색 꽃과 마늘종, 종구 등을 지역 대표 기능성 영양식품으로 개발하고 코끼리마늘을 주요 농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청산도’하면 노란 유채꽃을 떠올렸다. 그만큼 봄에 유명한 관광지였다. 이제는 유채꽃이 시들어도 코끼리마늘 꽃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코끼리 마늘꽃은 청산도의 새로운 경관 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청산도 밤마실’ 행사가 열린다.

낮에는 코끼리마늘 꽃이 활짝 핀 서편제 길을 걷고 밤에는 반딧불이와 은하수 등 밤 풍경을 배경으로 청산도 야행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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