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변 26㏊ 농지, 샛노란 유채꽃으로 물든다
내년 봄이 오면 전남 장성 황룡강변이 샛노란 유채꽃 물결로 장관을 자아낼 예정이다.
장성군은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옛 공설운동장 인근 농지에 26㏊(7만8650평) 규모의 유채꽃 경관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조성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의 일환이다. 장성군은 작물 수확을 마친 농지에 타 작물을 파종하지 않고 경관작물을 대체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할 수 있어 군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성군은 내년에 총 12개 지구, 121㏊ 면적에 유채와 헤어리베치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추진 실적인 6개 지구, 56.2㏊ 대비 14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유채꽃 경관단지가 조성될 옛 공설운동장 인근의 변신도 기대된다.
이곳은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황룡강 노란꽃창포 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황미르랜드 노란예술센터와 함께 황룡강의 새로운 관광명물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유채꽃 단지는 내년 봄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 개최 기간과 맞물려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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