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역당국 비상 "유흥주점 발 코로나 3차유행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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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역당국 비상 "유흥주점 발 코로나 3차유행 막아라!"
  • 도시일보
  • 승인 2020.08.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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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發 3차 유행 막자' 광주시 방역당국 총력 대응

광주 유흥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4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이에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늘,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구 상무지구 일대 유흥시설 관련 접객원·손님 등을 대상으로 총 확진자 14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유흥시설발 감염과 관련하여 확진자를 제외하고 979건의 코로나19 진담검사 진행한 결과 이 중 611건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368건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308명은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간 접점이 있어 주요감염원으로 드러난 유흥주점은 2곳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접객원들이 오고 간 유흥·단란주점이 당초 18곳에서 19곳인 것으로 판단,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이 가운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5개 업소는 고발할 방침이다.

217번 환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유흥주점 관련 확진이 잇따르고, 일부 업소에서 출입 명단 관리·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점이 드러난 만큼 '3차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오는 25일 자정까지 열흘간 유흥주점 682곳에 대한 집합금지·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곧바로 방역당국은 경찰과 합동 점검을 벌여, 293개 업소에 행정명령서를 부착했다. 단란주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기타 유흥시설에 대한 합동 단속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동선·접촉자가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감염원과 전파 경로를 밝혀 내 추가 감염 연결고리를 찾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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