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검경간의 치열한 수싸움 '첨예한 대립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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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검경간의 치열한 수싸움 '첨예한 대립각'의 시작
  • 도시일보
  • 승인 2020.08.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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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X배두나 '비밀의 숲2', 검경 치열한 수싸움…최고 8.2%

이번 주에 방영을 시작한 '비밀의 숲2'는 방송 첫주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17일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비로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각각 검찰과 경찰을 대표하는 협의회 구성원으로 만날 예정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위해 치밀한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최빛(전혜진)은 '통영사고'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사상 최악의 여론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사권 방어에 나선 우태하(최무성) 또한 서동재(이준혁)가 물고 온 '카드'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했다.

'통영사고'는 "사고 가능성은 예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으나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담당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란 관행이 있었고 황시목(조승우)은 부당하다며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불기소 결정을 내린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을 찾아가 "긴 시간 조사 받으면서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장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느끼고 각성할 기회를 빼앗았다. 전보다 더 꺼려질게 없는 세상을 내어줬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여진(배두나)으로부터 통영사고의 전말에 대해 전해들은 최빛에게 이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고위 간부인 그녀가 직접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자들 앞에서 사실을 적시했다. 최빛은 전관 출신 변호사가 사건을 맡은 지 며칠 만에 검찰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게 다 수사를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이 전적으로 검찰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를 계기로 검찰 권한을 축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통해 경찰청장이 직접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과 경찰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수사권 조정에 협의할 것을 제안하자 검찰 대표 우태하는 황시목과 접촉했다. 황시목이 의견서를 제출한 검사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태하는 그가 활약상 있고 외부 평가 후한 '갖다 쓰기 딱 좋은' 인물이라 판단했다. 강원철의 경고대로, 황시목을 이가 나갈 때까지 꺼내 쓰고, 이후에는 위험하다며 서랍 안에 넣어두는 '잘 드는 칼'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서랍 안에 있을 수 없다며 형사법제단에 합류한 황시목은 첫 회의부터 우태하에게 굽히지 않고 팩트에 기반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과 서열에의 절대 복종을 원칙으로 삼는 우태하와 불편한 관계가 예측되는 대목이었다.

검경 협의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경찰이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치열한 수싸움은 압권이었다. 더불어 황시목이 협의회 구성원이 됐다는 사실을 한여진이 알게 되면서 대척점에서 만나게 될 이들 콤비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서동재 검사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가 됐다. "부장님 대신해서 카드를 움켜쥐고 패를 돌리는 사람이 되겠다"며 우태하를 찾아온 서동재는 그의 관할인 남양주경찰서의 서장이었던 최빛과 관련된 사건 보고서를 내밀었다.

우태하는 그날 저녁 황시목과 서동재를 한 자리에 불러 "대검으로 가져왔으니, 대검에서 풀어야지"라며 두 검사의 공조를 암시했다. 지난 시즌 황시목을 끊임없이 질투했던 서동재와 황시목이 이를 어떻게 받아드릴지 흥미진진한 관계 변화가 예고된 순간이었다.

전날 방송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평균 7.6%, 최고 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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