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에 제주 한라산 입산통제…바닷길도 끊겨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선 제주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후부터 모든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면서 바닷길이 끊길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이날 오전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어리목과 영실, 성판악, 관음사,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등 한라산 7개 탐방코스도 입산할 수 없다.
이날 제주에서 출항 예정인 9개 항로 15척 중 4개 항로 4척을 제외하고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 귄스타2(우수영), 퀸메리(목포), 송림블루오션(완도), 한일블루나래(완도), 한일골드스텔라(여수), 뉴스타(부산) 가파·마라 등이 오전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또 실버클라우드(완도), 선라이즈제주(녹동) 등이 오후부터 운항이 통제된다. 산타루치노(목포)와 아리온제주(녹동) 등은 오후 출항시간을 각각 오전 7시30분과 오후 1시로 변경해 운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예비특보를 내린 상태다.
이날 밤 12시를 전후로 제주지역이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100~30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점별 태풍 최근접 예상 시간과 거리는 서귀포 26일 오후 4시, 제주 26일 오후 5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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