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2월 28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가운데 어제 밤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이 추가되어 지역사회에 큰 불안을 형성했다.
7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4명, 전남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골프모임과 관련 n차 감염이 잇따랐다. 미국에서 입국 뒤 격리 중이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광주 745~748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746·748번 환자는 골프모임과 직·간접적인 감염 연관성이 확인됐다. 다행히 748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
이로써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광주 745·747번 환자)은 해외 감염사례로 시설 격리 중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으로 판명돼 지역 내 동선·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장성·광양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전남 446~447번 환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다.
전남 446번 환자는 장성 상무대 관련 첫 확진자(전남 395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장성 상무대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전남 447번 환자는 지난 5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광양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시·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748명, 전남 447명 등 1195명이다. 이 가운데 1059명이 지역감염 사례다. 나머지 136명은 해외입국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