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거닐며 소나무 숲을'…태안 만리포 ‘뭍닭섬 산책로’ 이달 개장
바다 위를 걸어다닐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만리포 뭍닭섬의 해안데크 설치사업이 완료된 것.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은 국내외 서퍼들이 자주찾는 바다로 알려져있다. 군은 지난 해 1월부터 공사를 들어가게 된 만리포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 설치공사(뭍닭섬 산책로) 사업’을 준공했다고 전했다.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소원면 의항리) 둘레에 총 12억 4300만원을 투입,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인도교를 설치하여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들게 할 것이라고 한다. 군은 최종 마무리 점검을 한 뒤 이달 산책로를 군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준공된 산책로는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천리포수목원과 연계,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생태관광코스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산책로를 비롯해 ‘만리포 관광거점 지원사업’과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 ‘만리포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 ‘만리포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 만리포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만리포해수욕장이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국내외 최신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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