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에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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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에서 웃을까?
  • 도시일보
  • 승인 2021.03.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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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매섭다...'기생충'이 못 이룬 배우상 기대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6개 부문 중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 호명됐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후보다.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하려는 한국인 이민 가정의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이미 33개 배우상을 받았다. 그는 다음 달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놓고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한다. 

현재 윤여정은 영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수상 기대감을 높인 상황.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산 영화이지만 여러모로 '기생충'과 비교된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가 주로 나오는 영화인 데다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연출하고, 재미교포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해서다.

두 영화는 출발부터 화려했다. '기생충'은 2019년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이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안았다. '미나리'는 지난해 북미 최대 독립영화 잔치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오스카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상에서는 영어 비중을 따지는 규정 탓에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는 공통점까지 지녔다. 다만 '기생충'은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단 1개 부문에만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미나리'가 살짝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아카데미에서는 두 작품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엄중한 잣대로 살펴보면 '미나리'의 기세가 '기생충'보다 약한 편이지만 배우의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먼('맹크') 등의 명배우들과 수상을 놓고 경합한다.

아카데미 역사상 남우주연상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할 경우 아시아계론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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