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사로잡은 '블랙핑크' 유튜브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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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사로잡은 '블랙핑크' 유튜브 퀸 등극
  • 도시일보
  • 승인 2021.04.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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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구독자 6천만 돌파…어떻게 '유튜브 퀸'이 됐나

방탄소년단만큼이나 세계의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이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구독자 수 6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8월 데뷔곡 '붐바야'와 '휘파람'을 시작으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수백 만 명의 새로운 유튜브 구독자를 끌어 모은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은 지금까지의 콘텐츠 총 누적 조회수만 따져봤을 때 170억 회 이상이다. 15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27편의 억대뷰 영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미 작년 7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뛰어넘어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확보한 블랙핑크는 이후 3개월 사이 에미넘, 애드 시런, DJ 마시멜로를 무서운 속도로 따돌리며 저스틴 비버(6200만여 명)만을 자신들의 앞자리에 남겨두고 있다.

당시 비버와 900만여 명이던 격차는 이제 불과 200만 명 차이로 줄었다. 특히 2009년 데뷔해 약 11년 만에 6000만 고지를 밟은 그와 비교하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증가 추이는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0 한 눈에 살펴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한국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BTS)(15.2%), 2위가 블랙핑크'(6.5%)였다.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블랙핑크의 인기는 확인된다. 지난 1월31일 유튜브를 통해 연 'YG 팜(PALM) 스테이지 – 2020 블랙핑크 : 더 쇼'에 동시접속한 인원은 약 28만명으로 추산된다. 과거 블랙핑크가 일본 3대 돔 투어로 모은 연인원 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모든 인원이 최소 가격 관람권인 3만6000원 티켓을 구입했다고 해도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가 함께 기록한 매출은 1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콘서트 굿즈 판매 금액까지 더하면, 매출은 15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K팝 첫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블랙핑크를 내세운 이유도 이러한 영향력 때문이라고 내다볼 수 있다. 블랙핑크의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넷플릭스 가입자가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는 이번 스트리밍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블랙핑크에게 특급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또 블랙핑크가 어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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