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수홍 "사람한테 상처받고 다홍이한테 의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수홍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평소와 다른 뼈있는 말들을 쏟아냈다.
친형과 소송중으로 알려진 박수홍은 니알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주변의 패널들도 박수홍을 염려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박수홍과 친형과의 갈등이 공개되기 전 녹화한 것이기 때문에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을때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줬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제 생일이 '검은 고양이의 날'과 같더라. 소름끼쳤다"고 전하며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다홍이가 자신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고 운명적인 만남이었음을 강조했다.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 이후 다홍이에게 더 의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박수홍은 태어나 처음으로 동기 개그맨과 치고받고 싸운 사연을 이야기할 때에는 "저는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진짜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MC 김구라는 함께 출연한 박경림이 대기실에서 울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전화통화만 하고 지냈다. 못 본 사이 15㎏이 빠졌다더라"며 걱정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7.7%(전국, 2부 기준)를 기록했다.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진행된 방송의 최고의 1분은 ‘주병진이 결혼에 대한 속내 고백’과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 덕분에 상처를 이겨내고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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