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코인열풍...수백억 벌어 퇴사하고파
상태바
2030은 코인열풍...수백억 벌어 퇴사하고파
  • 도시일보
  • 승인 2021.04.2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백억 벌어 퇴사하고파"…2030 코인열풍 확산

최근 2030의 코인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30세대 10명 중 6명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실명계좌를 만든 이용자수는 총 249만5289명이다. 이 중 20대가 81만6039명(32.70%), 30대가 76만8775명(30.80%)으로 전체의 63.51%를 차지했다.

거래량도 30대가 가장 많았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일평균 거래량의 39.0%가 30대로 집게됐다. 두번째로 많은 60대(17.8%)의 2배 규모다.

청년들이 코인에 몰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장생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어서다. 근로소득을 모아봤자 저금리에 자산을 불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운동 바람을 타고 주식으로 수익을 올렸던 이들이 올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자 하나둘 가상화폐로 넘어오는 분위기다.

"코인으로 돈벌어서 퇴사하고 싶어요. 요즘엔 좋은직장 다니는 사람보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보다, 코인으로 대박 수익낸 게 더 부러울 정도에요."

직장 생활 8년차인 김모씨(35세)는 이같이 전하며 올들어 총 2000만원 규모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코인 광풍이 꺾이면서 투자액을 크게 잃었지만 이른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속어)'한 끝에 올들어 손실액을 전부 회복했다. 그러고도 1000만원 이상 더 벌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며칠 전 정부의 규제 소식에 시세가 급락해서 우울했지만 이미 차익을 거둔 게 있는데다 손실을 회복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았다"며 "역시 조금 지켜보니 다시 반등하더라. 오히려 이 김에 투자액을 늘릴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씨를 포함한 2030세대의 코인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동학개미운동 바람을 타고 주식으로 수익을 올렸던 이들이 올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자 하나둘 가상화폐로 넘어오는 분위기다.

실제로 2030세대 10명 중 6명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실명계좌를 만든 이용자수는 총 249만5289명이다. 이중 20대가 81만6039명(32.70%), 30대가 76만8775명(30.80%)으로 전체의 63.51%를 차지했다.

거래량도 30대가 가장 많았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일평균 거래량의 39.0%가 30대로 집게됐다. 두번째로 많은 60대(17.8%)의 2배 규모다.

청년들이 코인에 몰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장생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어서다. 최근 저금리가 계속되자 근로소득을 차곡차곡 모아 굴리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4세 미혼자들은 본인의 소득 수준을 평균 이하이며 저축도 못하는 상황으로 인식했다. 10년 후 소득은 2배 늘기를 희망하지만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몇년 2030세대들은 내 집 마련에 몰두하며 부동산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 같은 부동산 '막차행렬'에 올라타지 못한 청년들은 '빚투(빚내서 투자)'도 불사하며 주식에 투자했다. 

게다가 가상화폐 시세 급등세와 맞물려 코인투자 열풍이 짙어지고 있다. 주식에서 번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식이다. 부동산에 이어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수익이 근로소득보다 훨씬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기혼자 역시 10년 뒤 임금은 약 40% 상승하고 자산은 2배 늘기를 희망하지만 현재의 30대와 40대는 별 차이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일부 직장인의 투자 성공담이 전해지면서 더욱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비엔날레, 개막 일주일만에 1만6천여명 관람
  • 5·18 다룬 뮤지컬 '광주', 관객 피드백으로 새롭게 변신
  •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3주년 맞이 기획전
  • 요즘대세 '최준' 라디오 스타에서 미친 매력 발산했다
  • '수선화의 섬' 신안, 노랑빛으로 물들 언택트 관광지
  •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방식의 제주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