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부담 덜한 '소형' 거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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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 부담 덜한 '소형' 거래 상승세
  • 도시일보
  • 승인 2021.05.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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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에 부담 덜한 '소형' 산다…거래·상승률 중형 제쳐

올해 초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더하고 있다. 이에 수요자들은 대형과 중형보다 소형 평형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이 중형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규모별 매매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088건으로 전체(4495건)의 46.45%를 차지했다.

60㎡ 이하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43.03%, 올해 1월 44.91%, 2월 44.93%, 3월 46.45%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20㎡ 이하의 소형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2.0%, 1월 3.1%, 2월 3.7%, 3월 4.2%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비혼, 저출산, 고령화 등 1~2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에 맞춰 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단기간에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30평대 중형 평형 대신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률 역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을 보면 5월 둘째 주 전용 40~60㎡의 중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0.14%로 전용 85~102㎡의 0.07% 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도 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이 몰려 있는 동북권 전용 40~60㎡ 중소형 상승률이 0.19%로 더 높았다. 
 
소형 위주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서울 집값 상승률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4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4월 첫째 주 주간 상승폭이 0.05%까지 떨어졌지만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0.05→0.07→0.08→0.08→0.09→0.09% 등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가 위치한 노원구는 이번 주에도 0.20%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3구에서는 서초구(0.15%→0.19%), 송파구(0.15%→0.15%), 강남구(0.14%→0.13%) 모두 서울 평균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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