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021 세계유산축전, 4개 문화기점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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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021 세계유산축전, 4개 문화기점에서 선보인다
  • 도시일보
  • 승인 2021.07.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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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021년 세계유산축전' 8월13일 백제유적지서 시작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2021년 세계유산축전'이 열릴 예정이다. 

단,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을 무대로 한 각종 전통공연과 체험과 재현행사,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을 마련하는 문화재 활용 행사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문화축전은 '4개의 축제 하나의 브랜드'를 주제로 진행되며 문화유산 거점 4곳에서 각각 서로 다른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측은 8월에 공주, 부여, 익산에서 열리는 '백제역사지구'를 시작으로 9월 '안동 세계유산'과 '수원 화성', 그리고 10월에 '제주 화산섬의 용암동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하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 영상 콘텐츠를 비롯하여 소규모 예약제 체험과 공연, 재현 행사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첫 축전은 8월13일부터 29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 익산일대에서 열린다. 이어 9월4일부터 26일까지 안동, 9월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10월1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을 알리는 첫 축전은 '찬란한 유산, AGAIN(어게인) 백제로'를 주제로 열리며 공주, 부여, 익산을 3원 중계방송으로 진행된다. 백제 유산이 펼쳐진 야외 곳곳에서 온라인과 현장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객과 찬란했던 백제를 연결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전으로 구성되며 국제 기관과 단체 65곳이 참여하여 글로벌 축전이 되도록  준비됐다. 

두 번째 행사인 '2021 세계유산축전-안동'에서는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펼쳐진다.

아날로그형 소규모 문화콘텐츠와 야간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을 축제, 놀이, 한글 등 다양한 테마로 유산 향휴 프로그램과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세계유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용'과 '창의'를 모토로 진행되는 안동 축전에서는 하회마을에서 진행되는 선유줄불놀이, 도산서원 음악회 '도산12곡', 병산서원을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병산서원에서의 3일', 하회탈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세계적 발레단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과 국내 발레단 '김남식 댄스투룹-다'와 협연으로 펼치는 현대무용극 등이 펼쳐진다.

세 번째 행사 '2021 세계유산축전-수원 화성'에서는 수원화성에 깃든 효와 실용의 가치, 인간존중과 미적 가치를 주제로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연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의궤가 살아있다'를 주제로 열리며 기록 유산의 그 가치를 계승시키는 곳으로, 축전에서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세계기록유산 의궤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로 대표 공연, 상설전시, 상설 공연, 전문가 컨퍼런스, 해설 프로그램, 교육 체험 프로그램 연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가치를 알 수 있는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일정은 '조우'를 주제로 제주의 화산성과 용암이야기를 전한다. 

'제주의 숨겨진 자연과의 조우(Encounter)'를 주제로 지난해 공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불의 숨길’ 행사가 더 다듬어졌다. '불의 숨길'은 1만 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걷는 행사로, 약 26.5㎞, 4개 구간별로 각기 다른 자연유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탐험버스를 신설하여 '불의 숨길' 전체 구간 중 중요 구간은 사파리 체험하듯 즐길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제주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야간에도 안전하게 체험하도록 야간산책도 준비됐다.

야간에 한라산에 올라가서 밤의 공간,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직접 걸으며 느끼는 종합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축전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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