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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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 도시일보
  • 승인 2021.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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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우리나라 15번째

무구한 해양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는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전 세계에게 인정을 받게 됐다.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15번째 세계유산이며 자연유산으로는 두 번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두 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며, '한국의 갯벌'은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자체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을 시작했고 이번에 세계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낳게 됐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세계에서 인정한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등 13건이며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등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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