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이동↑…광주·전남 하루 새 47명 확진
광주·전남의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 휴가·방학철 지역 간 이동과 일상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하루 새 47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25명(3354~3378번째 환자), 전남 22명(2004~2025번째 환자)으로 집계됐다.
광주 확진자 감염원은 ▲광산구 체육시설 관련 6명 ▲조사 중 5명(감염 불명 확진자 접촉 사례 포함) ▲광산구 주점 관련 4명 ▲동구 호프집 관련 4명 ▲대전시 기존 확진자 관련 3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2명 ▲해외 유입 1명이다.
광주에서는 ▲26일 23명 ▲27일 28명 ▲28일 39명 ▲29일 25명 등 나흘 연속 20명대 확진자나 나왔다. 특히 일일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20∼30대가 차지했다.
방학 이후 수도권 등 외지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지역 유입이 늘어난 데다 이들이 식당·카페·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주로 이용한 점,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확산세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전남 확진자 감염원은 ▲기존 확진자 접촉 12명(지역 이동 포함) ▲조사 중 7명(감염 불명 확진자 접촉 사례 포함) ▲해외 입국 3명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분석 중이다.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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