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아니라 금덩이...한달새 30% 급등해 한 통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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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아니라 금덩이...한달새 30% 급등해 한 통 2만4천원
  • 도시일보
  • 승인 2021.08.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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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이' 된 수박…한 통 2만4천원, 한 달 새 30% 껑충

수박 가격이 여름철을 맞아 폭등했다. 한 달 새 30%가량 오른 것. 

열대야로 재배지 기온이 오르자 수박농작이 어려워져 수급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수박 소매가는 1통 평균 2만3909원으로 1개월 전(1만8317원) 대비 30.5%나 급등했다. 평년 가격(1만8182원)보다도 31.5%나 비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수박 1통 가격은 2만원 안팎이었지만, 최근 3만원대까지 오른 모습이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최근 '강원도 양구 참박 수박 7㎏ 이상' 상품을 3만4800원에 내놨다.

최근 이어진 폭염에 수박을 재배하기가 어려워진 여파다.

수박은 밤 기온이 20도 초반일 때 잘 자라는데, 최근 열대야로 인해 재배지는 25~27도까지 올라 수박 공급량 자체가 감소했다. 

수급량 부족으로 인해 1개월여 전 1만원대 중반이었던 경매가 또한 2만원대 중반으로 급등한 것. 

농촌진흥청·농협·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농작물 폭염 피해 예방 조치 시행 및 '주요 농·축산물 물가 관리 비상 대책반'을 꾸리고, 정부 비축·계약 재배 등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금액 폭등을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부는 주 단위로 주요 과일·채소류 피해 현황과 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살피고, 시장 상황에 발맞춰 산지 출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농가·생산자 단체에는 폭염·고온 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을 사전 제공한다. 안정적 생산을 위해 전문가를 모아 현장 기술 지원단을 구성하고, 약제·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햇볕에 데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탄산칼슘 제재도 지난달 말부터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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