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연대하는 아상블라주의 여정 '2021 바다미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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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연대하는 아상블라주의 여정 '2021 바다미술제' 개최
  • 도시일보
  • 승인 2021.08.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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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바다미술제, 작가 10명·작품 5점 1차 공개합니다

오는 10월16일부터 11월14일까지 30일간 '2021 바다미술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일광해수욕장에서 개막하는 '2021 바다미술제' 참여작가와 출품작 중 1차로 10명(팀)·5점을 18일 공개했다. 

올해 바다미술제는 주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Non-/Human Assemblages)’이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의 공통 형질인 ‘물’을 통해 교감하고 변화하는 흐름을 그려내고 바다를 연대의 장으로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아상블라주’는 집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다양한 물체들이 조합된 입체적 형태를 지칭하는 미술용어로 쓰인다. 이번 전시에서 아상블라주는 단순한 결합이 아닌 인간과 예술, 생태, 제도, 상호작용 등을 포함하는 비인간적 요소들과의 결합으로 확장된 의미로 나타낼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해양생태계 속 상호관계를 드러내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인간 이외의 여러 세계들과 만나고 연대하는 아상블라주의 여정에 관람객을 초대한다. 

리티카 비스와스(26·인도) 전시감독은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상호관계’와 ‘교감’의 유동적인 흐름을 언급하며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개별적 주체가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는지 질문한다”고 밝혔다.

최연소 여성 해외감독 선정으로 준비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바다미술제에는 전시 주제에 부합하는 13개국 22명(팀)이 참가한다.

전시 공간도 백사장 만이 아니라 어촌 마을의 포구, 하천, 공원 등 일광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소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조각뿐 아니라 영상, 설치,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들이 실내외에 전시돼 변화되고 확장된 바다미술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 바다미술제에는 부산 지역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 각국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부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로는 김경화, 류예준, 안재국, 이진선, 최한진 등 부산지역 작가 5명이 공개됐다.

바다미술제 기간 전시 연계프로그램은 학술프로그램과 퍼블릭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전시 주제를 탐색하고 질문을 공유하는 장이 될 학술프로그램은 ‘해변에 서서’(가제)를 주제로 온라인 강연, 미니세미나, 오프라인 토크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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