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마니아 생성! JTBC '인간실격' 명대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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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마니아 생성! JTBC '인간실격' 명대사 화제
  • 도시일보
  • 승인 2021.09.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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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류준열 '인간실격', 그 대사, 곱씹을수록 뭉클하네

JTBC '인간실격'이 공감 백퍼센트 명대사로 깊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부정(전도연)의 공감 내레이션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샀다. 

# 박지영 향한 저주의 기도 "나처럼 불행해지길, 숨 쉬는 모든 시간이 지옥이기를"

부정의 내레이션은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으로 시작하는 부정의 인사는 지독한 악연 아란(박지영 분)에게 띄우는 편지였다. 

아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부정의 눈빛 뒤로 원망 가득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오늘 혹시 조금이라도 불행한 일이 있었다면 그건 저의 간절한 기도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날 때면 늘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이 나처럼 불행해지기를, 숨 쉬는 모든 시간이 지옥이기를, 꼭 나처럼 그렇게 되기를"이라며 아란과의 과거사(史)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 류준열에게 보낸 첫 번째 메시지 "답장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부정의 인생은 강재(류준열 분)와의 만남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부정은 강재에게 용기 내 메시지를 보냈다. "그날은 감사했습니다"라며 "제 휴대폰 주소록에 가족도, 직장 동료도 아닌 사람의 연락처를 저장한 게 너무 오랜만이라 한 번쯤은 연락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써 내려갔다.

부정은 "답장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라면서도 오랫동안 강재의 메시지를 기다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 전도연의 유서,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나는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부정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무엇이 이토록 두려운 걸까요"라는 자조 섞인 질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전부 다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그중에 하나, 아니면 두 개쯤 손에 쥐고서 다른 가지지 못한 것들을 부러워하는 인생. 그게 마흔쯤의 모습이라고, 그게 아니면 안 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는 애달픈 고백과, "아버지… 나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무것도 되지 못한 그 긴 시간 동안 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 같아요. 나를 구하지 못해서, 나를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7회는 오는 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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