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새가 새가 날아든다 온갖 겨울철새가 날아든다
충남 서산시 천수만이 겨울철새들로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 천수만은 이맘때쯤부터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을 시작으로 약 2만개체 이상의 겨울철새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천수만 농경지의 수확률이 10% 미만인 상황에서 기러기들은 집단으로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주에는 민간활동가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흑두루미와 천연기념물 제205-2호 노랑부리저어새 등 보호종도 관찰됐다.
흑두루미는 올가을 전국에서 최초로 관찰된 것으로 천수만이 흑두루미의 이동 및 월동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공병진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에 겨울철새들이 속속 도착함에 따라 모니터링과 AI 예찰활동을 시작했다”며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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