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소비 급감…올해 첫 50만t 이하 전망
겨울철 난방 연료인 연탄의 올해 연간 소비량이 처음으로 50만t 아래로 내려간다.
가격 인상과 대체 난방 수단 확대 등으로 연탄소비량은 차츰 감소하고 있는 추이다.
2007~2008년 연탄 소비량은 200만t을 웃돌았으나 2009~2013년에는 180만t~190만t, 2014년에는 162만9000t으로 전년보다 15.2% 감소하더니 2015년에 147만3000t으로 150만t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에는 125만5000t, 2017년 107만9000t으로 각각 14.02%, 15.38%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전년보다 15.38% 감소한 91만3000t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 연탄 소비량이 100만t 아래로 내려가는 등 점점 감소폭이 커지더니 2019년에는 64만4000t으로 전년 대비 29.46% 감소 폭을 보였다.
이러한 감소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면 석탄 소비량은 50만t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속적인 연탄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탄 가격 현실화를 위해 정부는 2016년 14.6%, 2017년 19.6%, 2018년 19.6%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의 연탄보일러 교체 사업 등과 맞물려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도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