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탄소중립... 화석연료 가치 잃을 것
상태바
전세계 탄소중립... 화석연료 가치 잃을 것
  • 도시일보
  • 승인 2021.11.0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에 화석연료 자산 절반 15년 뒤 가치 잃을 것"

탄소중립(넷제로)는 이제 전 세계적인 추세다. 오는 2036년이면 화석연료 자산의 절반은 가치를 잃을 전망까지 나온다. 

최근 논문에서는 각국의 탈탄소 움직임으로 가격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청정에너지로 전환이 세계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불안정을 예방하기 위해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미래 수요에 필요한 양보다 화석연료를 계속 과잉 생산하면 8조1000억~10조3000억 파운드(1경3000조~1경6500조원) 상당의 자산이 '좌초자산'(시장 환경 변화로 가치가 떨어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가 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수요가 실현되지 않고 그들이 보유한 것이 가치가 없음을 깨달을 때까지 화석연료 투자를 계속하는 경우라고 밝히며 "이럴 때는 2008년 규모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각국 정부 약속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더욱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안정적이게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탄소 속도가 느린 국가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조기에 움직이는 나라는 이익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3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 중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선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탄소중립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앞다퉈 2050년 탄소중립을 약속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60년, 인도는 207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