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과 왕비, 호위군사까지 등장...경복궁이 깨어났다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에 맞춰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를 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0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기간에 국왕과 왕비, 산선시위, 호위군사 등이 밤의 경복궁을 함께 산책하는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간에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과거 궁궐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된 이번 행사는 늦가을 밤 궁 관람의 정취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국왕과 왕비가 이엄(방한용 모자) 등 방한소품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궁을 누비는 선시대 왕가의 겨울철 산책 모습은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이 될 것이다.
이 재현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약 30여명의 출연진이 경복궁 국왕의 처소인 강녕전에서 시작해 근정전 뒤뜰을 지나 경회루를 거닌다. 경회루에서 출연진들과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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