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71곳에 요소수 14.2만ℓ 공급...급한 불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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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71곳에 요소수 14.2만ℓ 공급...급한 불 끄기
  • 도시일보
  • 승인 2021.1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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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유소 71곳에 요소수 14.2만ℓ 공급…거점 늘려갈 것"(종합)

정부가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 가운데 71곳에서 요소수 14.2만ℓ를 공급했다.

이후 국내 요소수 업체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늘려 현재 100개인 거점 주유소를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차량용 요소 700t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200만ℓ의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이 가운데 180ℓ는 100개 거점 주요소를 대상으로 순차 공급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37개소에 8.2만ℓ가 배송됐고 14일에는 34개 주유소에 약 6만ℓ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30여개 주유소를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되, 앞으로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주요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L사는 정비 등으로 감소된 생산능력을 최대한 빠르게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주요 4개 생산업체도 일일 생산량을 최대한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부족분은 즉시 보충해 현장의 원활한 요소수 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현장점검으로 확보한 요소수 200만ℓ 가운데 20만ℓ는 지자체별 상황에 맞춰 버스, 특수여객,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공공목적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별 19개 차고지에 지난 12일 공급했다.

이 가운데 제주, 서울, 부산, 광주, 강원, 세종 등 12개 시도에서는 이미 목적에 따라 배분을 끝냈다.

제주도의 경우 시내버스 6개사와 마을버스 3개사에 이날 오전 2000ℓ의 요소수 물량 우선 배분을 완료했으며 운수업계는 보름가량 사용할 물량을 비축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해외에서 확보한 물량과 군 보유 물량 등을 각 수요처로 배분 중이다.

특히, 호주에서 수입한 요소수 2만7000ℓ 가운데 4790ℓ는 민간 구급차에 우선 배정했다.

당초 정부는 호주로부터 수입한 요소수 가운데 4500ℓ를 민간 구급차에 배분했지만 지자체 요청에 따라 4790ℓ로 늘렸다. 해당 물량은 17개 시·도 18개소 거점으로 다음 주 안에 배송할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은 소분창고에 보관하면서 부처 협의를 거쳐 긴급 수요처를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예비 비축 요소수 20만ℓ는 지난 11일 5개 항만 인근 30여개 주유소에 우선 배정을 시작했고 이후 13일 오전까지 컨테이너 화물차 7000대에 전량 공급을 마쳤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꾸린 31개조의 관계부처 합동 단속반도 운영되고 있다.

단속반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7차례 점검에서 확인한 4건 이외에도 2건의 요소수 매점매석 사실, 1건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실, 1건의 긴급수급조정조치 조정명령 위반 사실 등 총 4건을 추가로 확인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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