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제 '지역 작품만 상영'…개막작 청년 윤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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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독립영화제 '지역 작품만 상영'…개막작 청년 윤한봉
  • 도시일보
  • 승인 2021.11.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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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작품만 상영' 광주독립영화제…개막작 청년 윤한봉

광주독립영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동안 41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광주 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만 모아 상영하는 10회 광주독립영화제가 장·단편 41편으로 영화제를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10+10'이다. 광주독립영화제 10년의 역사와 지역민과 미래 10년을 열겠다는 뜻을 담았다. 

광주감독들의 신작은 물론 5·18민주화운동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지역 영화로 구성된 광주독립영화제의 개막작 작품으로는 김경자 감독의 '청년 윤한봉'으로 낙점됐다. 

5·18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윤한봉이 미국으로 밀항해 민족학교와 한국청년연합(한청련)등을 조직해 활동하는 과정을 조명하면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폐막작은 오재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피아노 프리즘'으로 몸속에 내장된 예술적인 끼를 통해 시대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작품이다. 
 
또 '5월 이야기' 섹션에서는 '석류꽃 필 때쯤' '스무살' 등 5·18 관련 작품 6편이 상영된다.  

광주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단편신작선'에서는 허지은·이경호 감독의 '고마운 사람' '연기연습' '행인' 등 3편을 비롯해 유명상·송원재·순미경·박한솔 감독 작품 등 총 13편이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다큐멘터리 신작선'에서는 재일동포 4세인 중려가 할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해 광주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우리가 살던 오월은'을 포함해 3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넥스트10 신작선'에서는 광주지역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영상콘텐츠 11편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광주, 영화가 필요한 시간' 상영 후 지역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10주년 기념 포럼을 비롯해 역대 영화제 포스터 전시회가 펼쳐진다. 

광주독립영화제 관계자는 "광주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광주영화인의 밤'도 펼쳐진다"며 "이번 영화제는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구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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