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미 '눈으로 만든 사람', 제54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최은미 작가의 소설집 '눈으로 만든 사람'이 제54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눈으로 만든 사람'은 여성-가족-사회를 둘러싼 첨예한 문제의식을 관습적 재현 대신 자신만의 폭발적이고 독창적인 서사로 완성했다. 심사위원들은 "강렬한 정념으로 압도적인 독서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올해의 한국일보 문학상으로 낙점했다.
최은미 작가는 1978년 강원도 인제 출생으로 2008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 등이 있으며 2018년 대산문학상, 202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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