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부산에서 강릉 제진까지 3시간 30분이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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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부산에서 강릉 제진까지 3시간 30분이면 간다
  • 도시일보
  • 승인 2022.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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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30분…서울도 '반나절' 철도 생활권

철도를 타고 남쪽 끝 부산에서 북쪽 끝 강릉 제진까지 3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착공예정인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의 종료 시점이 2027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가 개통만 하게 되면 부산에서 제진까지 4시간도 안되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동해선 라인 중 유일하게 철도가 놓이지 않은 강릉~제진 구간(111.74㎞)에 단선 전철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2조7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철도 소외지역인 강원도에 통합철도망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축으로는 작년 말 개통한 부산~울산~포항 구간,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포항~삼척선과 연결돼 포항, 울산, 부산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횡축으로는 지난 2018년 개통한 원주~강릉선, 오는 2027년 개통예정인 춘천~속초선과 연결돼 서울까지 철길이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제진까지 약 3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역에서 출발할 경우 강릉을 거쳐 제진까지 환승 없이 3시간 만에, 강남 수서에서 출발할 경우 강릉을 거쳐 제진까지 환승 없이 2시간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해선을 따라 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주로 여름 휴가지로 찾던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인 강릉시(오죽헌, 경포호, 커피거리 등), 양양군(서퍼비치, 하조대, 낙산사 등), 속초시(설악산, 청초호 등), 고성군(화진포, 송지호 등)을 고속철도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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