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82년생 김지영'...일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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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82년생 김지영'...일본 강타
  • 도시일보
  • 승인 2022.0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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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일본서 20만 부 판매 스테디셀러로 

최근 5년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문학 작품으로 어떤 작품이 선정되었는지 조사한 결과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해외 출간 한국문학 판매현황 조사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10개 언어권에서 30만 부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곳은 일본이었다. 일본에서는 2018년 출간 후 20만 부 이상의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 출간된 한국문학 총 658종(37개 언어권)에 대한 판매현황 조사한 결과 492종(30개 언어권, 75%)의 판매량을 파악했다.

누적 5000부 넘게 판매된 작품은 총 34종이었으며 한강, 손원평, 정유정 작가 등은 출간 후 3~4년 동안 2만 부에서 10만 부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13개 언어권에서 16만 부 이상 판매됐고 손원평의 '아몬드'는 일본에서 9만 부 넘게 팔렸다. 9개 언어권에서 출간된 정유정의 '종의 기원'  포르투갈어판(브라질)은 현지에서 2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 

특하 2020년 출간돼 한 해 동안 5000부 이상 판매된 작품도 16종이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언어권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대표 사례로는 독일어로 출간된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Aufzeichnungen eines Serienmorders, 카스, 2020)은 2020년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과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 출간 후 1년 내에 5쇄를 찍으며 1만 부 넘게 팔렸다.  

번역원이 지원해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은 2017년부터 연평균 1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27종, 2018년 119종, 2019년 151종, 2020년 170종, 2021년 18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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