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마을길 천천히 느끼는 겨울정취, 슬로시티 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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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마을길 천천히 느끼는 겨울정취, 슬로시티 대흥
  • 도시일보
  • 승인 2022.0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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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마을 길 따라 걸으며 느끼는 겨울 정취, 예산 슬로시티대흥

충남 예산 슬로시티대흥은 겨울철에 꼭 가봐야하는 곳이다. 

예당호 주변으로 자리잡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로 이루어진 슬로시티대흥은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답게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

이곳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걷기'.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느린꼬부랑길'을 걷다 보면 웬만한 명소는 다 볼 수 있다. 

1코스 옛이야깃길에서 만나는 '배 맨 나무'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한다.

2코스 느림길은 애기폭포와 대흥동헌, 대흥향교를 잇는다. 충남유형문화재인 대흥동헌은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이다. 

대흥향교는 3코스 사랑길과 겹친다. 수령 600년이 넘는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는 '사랑나무'라고도 한다. 약 150년 전, 은행나무 몸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방문 전에 알아보자.

마을 건너편은 1963년에 완공한 예당호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약 5.2㎞ '느린호수길'이 있고, 출렁다리도 놓였다.

또 예산에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이 있으니 이곳을 방문할 때 잊지말고 찾아가보자. 고택은 조선 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방 어디선가 추사의 칼칼한 헛기침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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