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창설됐다.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한 눈에 보고, 예술인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광주문화예술 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친애하는 나의 광주)'가 공식 오픈을 알렸다.
디어 마이 광주는 시민과 예술인이 문화로 소통하며 광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게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기존 공공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던 구성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눈길을 끈다.
먼저 기획단계부터 시민·예술인들과 함께 워킹그룹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업로드하고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알려졌다. 광주만의 독자적인 온라인 문화예술 커뮤니티형 모델인 셈이다.
지난해 4월 시범모델 구축하여 5월 한달간 임시 운영기간을 가졌다. 또 지난 12월에 네이밍 개발과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됐다.
'디어 마이 광주'에서는 광주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정보는 물론 시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향유하면서 예술인을 직접 팔로잉하고 소통하며 작품활동을 접할 수 있으며, 한 단계 더 나아가 예술가의 작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또 지역문화예술계에서 절실하게 요구했던 예술인 간 정보를 교류(콜라보)하고, 맞춤형 문화일자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주요 기능인 '커뮤니티'에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문화행사와 위치정보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광주예술인의 정보를 생생히 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예술인을 팔로잉하며 쌍방향 소통할 수도 있다.
'아트스토어'에서는 광주예술인의 작품을 판매하며 광주의 갤러리, 독립서점 등의 다채로운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구매도 가능하다. '아트콜라보'에서는 예술인 간 협력작업을 제안하고 물품·공간 대여, 공모사업 정보 등 예술활동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다. '문화일자리'에서는 근무형태, 근무조건 등 원하는 문화현장과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전문가 리뷰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화이슈'에서는 문화칼럼, 비평, 관련 주요기사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디어 마이 광주'는 인터넷 주소창에 'dmgj.kr'을 입력하거나 QR코드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회원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술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이라면 아티스트로 활동 가능하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과 협력해 3월7일부터 1층 백화점 로비 행사홀에 홍보관을 운영하며 재미있는 이벤트와 함께 플랫폼 내 아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작품 일부를 전시·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