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로 다시 태어난다...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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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로 다시 태어난다...개발사업 추진
  • 도시일보
  • 승인 2022.02.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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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추진…사업비 3700억원

인천국제공항에서 본격적으로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미술품 수장고는 예술품·예술품 보호 및 보관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큐모와 비용면에서 규모가 큰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서편 동절기장비고 북단에 약 3만3000㎡(약 1만평) 규모로 미술품 수장고를 짓기로 했다. 사업비는 약 3700억원이다.

미술품 수장고가 되려면 항온·항습 등 미술품·예술품 보호 및 보관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춰야 한다. 공사는 고가의 미술품 등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해 작품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현재 해외 선진 공항들도 미술품 관리에 특화된 수장고를 갖추고 있다.

베이징 국제공항에는 8만3000㎡ 규모의 '베이징 아트프리포트'가 있다. 이곳은 창작, 판매, 전시 등이 이뤄지며 주변에 관련시설들이 밀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3만㎡ 규모의 '르 프리포트(Le freeport)'와 룩셈부르크 핀델공항에도 2만2000㎡ 규모의 '하이 시큐리티 허브(High Security Hub)'가 있다.

두 공항의 수장고는 프리포트 수장고로 미술품과 예술품 등의 보관과 거래 중심으로 관리 돼, 고가품 자산관리에 최적화돼 있다.

공사는 국내외 미술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볼 때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던 홍콩과 싱가포르의 정치, 사회,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차츰 하락세를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수요층인 고액 자산가들 가운데 아시아가 가장 빠른 성장세(초고액 자산가 12%↑)를 보이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도 올해 미술시장 규모를 기존의 약 1.5배 수준(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미술시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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