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한달살이 체험에 이사까지 결심?...아름다움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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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한달살이 체험에 이사까지 결심?...아름다움에 반해
  • 도시일보
  • 승인 2022.02.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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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한 달살이' 인기에 올해 전 시·군으로 확대

"경남형 한 달살이 체험 후 아예 경기도에서 경남으로 이주했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던 한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거제시에서 한 달간 체류하며 여행한 후 가족과 함께 이주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여행하면서 거제의 아름다움에 반한 그녀는 현재 거제시에 살고 있다.

경남도에서 진행하는 '경남형 한 달살이' 사업의 성과이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경남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시작한 '경남형 한 달살이' 사업은 지난해 1555명이 지원해 829명이 선정되어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형 한 달살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숙박비와 체험비를 일부 지원받으며 최대 30일간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면서 짧은 시간 머무는 여행보다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며 여행하는 최신 관광유행에 발맞춰 추진한 사업이다.

경남지역 이외 다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대하여 선발해 팀별(1~2명) 1일 최대 5만 원의 숙박비와 1인당 최대 8만 원의 체험료를 지원한다. 

참가자에게는 경남에서의 관광체류 경험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각종 SNS에 올리면 된다.

경남지역 한 달살이 사업은 이를통해 1만1914건의 경남 여행 기록을 게시해 1인 평균 14.4건의 경남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며 경남의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 달살이'는 반드시 한 달 동안 체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체류기간 3일 이상부터 희망하는 기간으로 신청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사업명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로 변경하고, 참가자의 지역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시행하던 사업을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3월부터 연 2~3회에 걸쳐 시·군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및 시·군 관광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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