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가 없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일까. 오는 19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QR코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지침이다.
그러나 식당·카페와 유흥시설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여전히 QR코드를 찍어야만 입장 가능하다.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9일부터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추적을 위해 정보수집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작성토록 해왔지만 최근 확진자가 직접 동거인 등을 입력하는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로 개편하고, 접촉자도 가족을 중심으로 고위험 접촉자만 관리하고 있으며, 보건소 인력을 투입하는 전화·대면 역학 추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일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광범위한 접촉자 조사의 효과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출입명부 의무를 잠정 중단한다"며 "예전처럼 광범위한 접촉자 조사가 필요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계속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해 QR코드를 계속 운영한다.
현재 방역패스는 전자증명서(QR코드, 쿠브), 종이증명서, 예방접종스티커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접종 확인을 목적으로 QR코드가 아닌 쿠브 앱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방역패스는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 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QR코드 없이 이용 가능하며, 식당·카페와 유흥시설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에서는 QR코드나 쿠브앱을 통해 접종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