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혈액수급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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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혈액수급 크게 감소
  • 도시일보
  • 승인 2022.02.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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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혈액수급 '빨간불'…평균 보유량 3.5일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식을 알린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물론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8일 0시 기준으로 전북지역의 도내 혈액 보유량은 주의 단계인 3.5일분으로 나타났다. 적정 수준인 5.0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혈액형별로 보면 O형 2.8일분, A형 3.4일분, B형 4.0일분, AB형 4.5일분이다 

혈액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간 혈액 재고가 단 하루도 적정량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 혈액 수급량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혈 헌혈의 경우 전년도 동기간 대비 더 크게 감소했다. 전혈 헌혈은 수혈용 혈액으로 사용돼 혈액 수급이 어려울 때 현장에서 가장 우선하여 채혈하는 만큼 이 부분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단체 헌혈 섭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서 긴급한 경우를 제외한 수술, 수혈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2020~2022년 1월 1일~2월 17일)간 전북 지역 헌혈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만1420건, 2021년 1만3064건, 2022년 1만555건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19.2%(2509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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