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인구 자연감소...사망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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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인구 자연감소...사망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 도시일보
  • 승인 2022.0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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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인구 자연감소…'사망이 출산보다 더 큰 폭'

우리나라 인구가 2년 연속 자연스럽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았다는 것인데 이 격차도 1년 새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서 발간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만7300명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4700명 늘어난 수준이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20만명대를 기록했으며 2013년(17만200명)에는 2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이 시점부터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7만2200명)에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밑돌았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각각 2만8000명, 7600명으로 급감했고, 2020년에는 최초로 3만2600명 자연감소를 기록하는 데 이른다.

지난해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은 -1.1명으로 전년보다 0.5명 감소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출산 인구의 감소, 혼인 건수의 감소, 출산연령 상승 등에 출생아 수가 영향을 받았고, 지난해 사망자 수는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가장 많았다"며 "이에 따라 자연증가도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이 수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저출산·고령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인구 절벽'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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