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내 집 있어야" 10명 중 7명 '집 소유해야 한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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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 집 있어야" 10명 중 7명 '집 소유해야 한다' 생각
  • 도시일보
  • 승인 2022.02.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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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 무주택자 10명 중 7명 이상 "꼭 내집 소유해야" 

우리나라 2030 미혼 무주택자의 77%가 '반드시 자기 집 소유'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에서는 '2030 미혼 청년의 주거 여건과 주거 인식' 연구를 위해 지난해 9월17일~28일 전국의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남녀 300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칠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혼 청년의 약 3분의 2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독립한 청년의 60%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동거 청년은 직장인(36.9%), 학생(33.4%)이 대부분이었으며,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의 낮은 소득 수준을 보이는 청년이 43.2%에 달했다. 

반면, 부모 독립 청년은 대부분이 직장인(59.6%)으로 소득은 200~300만 원 수준이 38.1%, 300만 원 이상이 22.2%로 부모 동거 청년에 비해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았다. 이들은 아파트 이외(74.7%), 보증부 월세(43.8%)로 거주하고 있었다. 

다만 부모 독립 청년의 42.1%는 현재 거처 마련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에게 받은 경제적 지원은 임차보증금(60.5%), 초기 월세(19.2%), 자가주택 구입 자금(16.2%) 순이었고, 지원 규모는 평균적으로 보증부 월세 보증금의 60.9%, 전세보증금의 45.3%, 자가주택 가격의 45.1%로 조사됐다. 

무주택 미혼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내 집을 꼭 소유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주택소유 의식 및 미래 주택소유 가능성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기대에 따라 차이를 나타냈다.

주택 구입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는 청년(81.3%)은 그렇지 않은 경우(74.6%)보다 내 집을 꼭 소유해야 한다는 의식이 더 강했으며, 주택소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주택 청년 중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는 청년(57.9%)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지 않는 청년(41.4%)에 비해 미래 주택소유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했다. 

2030 미혼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주거비(66.5%)'가 압도적이고, '계약기간이 길어 안정적 거주 가능(17.9%)', '임차보증금 보호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의 단점은 '입주자격 제한으로 입주하기 어려움(27.9%)', '공급이 너무 적어서 경쟁률이 높음(27.1%)', '주변환경이 좋지 않거나 면적 등 선택이 제한적(22.5%)', '민간임대보다 품질이 나쁘고,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21.7%)' 등이 고른 응답분포를 보였다. 

아울러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누구나 오랜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23.6%)', '신규주택공급 확대(22.7%)', '무주택 청년 주거비 지원(21.4%)', '새로운 형식의 분양주택(19.7%)'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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