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심청전·적벽가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구성진 판소리 가락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판소리 감상회'를 즐겨보자.
광주시립창극단은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판소리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연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4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3일 공연은 창극단원들이 꾸민다. 김연옥 차석단원과 김준영 상임단원이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부터 '중타령' '물 빠지는 대목' '횡성 올라가는 대목' '심봉사 눈 뜨는 대목'까지 약 2시간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김연옥 단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알려져있다. 제2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은 예술가이다. 고수를 맡은 김준영 상임단원도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실력자이다.
4일 공연은 판소리 '적벽가'가 무대에 오른다. 김일구 명창과 김청만·김규형 명고가 고수를 맡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일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장단을 넘나들면서 변화하는 기교와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청중들과 호흡하면서 즐기는 무대를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에 북 반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와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감독이 맡아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부터 활 쏘는 대목까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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