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명의 생명을 살려냈습니다."
경남 양산소방서 물금 119안전센터 소속 김두은(48) 구급대원이 경남 최고의 구급대원으로 인정받았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양산소방서 물금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김두은 구급대원이 하트세이버·브레인세이버·트라우마 세이버 등 총 12회의 인증을 받아 경남 최고의 구급대원으로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브레인세이버·트라우마 세이버는 각각 심정지,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급대원과 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김 소방관은 2004년 일반소방 공채로 입사해 2008년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구급대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2019년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소방 입문 후 16년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심정지·뇌졸중 등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2020년 9월 제2회 생명보호 구급 대상에 선정되어 소방청장 표창과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산시 하북면과 상북면에서 같은 날 총 두 건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나 적절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 2회를 인정받으며 올해까지 하트세이버 7회, 트라우마세이버, 브레인세이버 2회, 3회로 총 12회를 인정받았다.
김두은 소방관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현장에 있던 도민들의 용기있는 대처 그리고 함께 생활하며 호흡을 맞춘 동료들이 있었기에 최다 세이버 인증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