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토르:러브 앤 썬더'가 개봉 첫 주말에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토르:러브 앤 썬더'는 8~10일 전국 2044개관에서 118만4510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누적 관객수는 176만4934명이다.
'토르:러브 앤 썬더'는 '토르:천둥의 신'(2011) '토르:다크 월드'(2013) '토르:라그나로크'(2017)로 이어지는 마블 '토르'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토르가 '신 도살자'로 불리는 악당 고르와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토르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연기했고, 고르는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다. 테사 톰슨이 아스가르드의 새 왕 발키리를, 내털리 포트먼이 토르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이티토르로 다시 태어난 제인을 연기했다. 연출은 '라그나로크'를 만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맡았다. '토르' 시리즈 흥행 기록은 '천둥의 신' 169만명, '다크 월드' 304만명, '라그나로크' 485만명이다.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블록버스터 '탑건:매버릭'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여주며 4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주말동안 80만4306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465만4137명이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는 1위 '범죄도시2' 1258만명, 2위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588만명, '탑건:매버릭' 465만명 순이다. 이 추세라면 '탑건:매버릭'은 이주 중 500만 관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헤어질 결심'(20만4483명·누적 88만명), 4위 '범죄도시2'(8만4818명·누적 1258만명), 5위 '마녀2'(5만5857명·누적 277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