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분해되는 폐비닐' 함평군 시범사업 호응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보급 중인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범사업이 지역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함평군은 농촌지역 환경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농업용 폐비닐 발생량 감소를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20㏊ 규모의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미생물, 박테리아, 효소 등에 의해 물, 토양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환경 친화적인 농자재다.
수거와 제거 작업으로 노동력 소요가 컸던 기존 필름과 다르게 별도의 수거 작업 없이 경운이 가능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 시범사업 적용 결과 10a당 약 1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하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이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환경 보존은 물론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도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