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만화 · 웹툰 "북미·유럽 시장에서 매력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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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만화 · 웹툰 "북미·유럽 시장에서 매력 인정받고 있다"
  • 도시일보
  • 승인 2022.07.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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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계약하고 싶어"…K만화 유럽서 '후끈'

 

"처음으로 K-만화 · 웹툰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는데, K-콘텐츠의 시장 경쟁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계약하고 싶은 작품이 많아 설렜습니다." (스페인 출판사 온티넷닷컴 자비에 볼라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3~7일 사흘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2022 K-코믹스 인 유럽' 행사에 유럽 시장이 적극적 관심을 나타냈다. 

20일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 7개사의 만화·웹툰 8편이 참가,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참가작은 ▲에이엘엠미디어 '이야기의 조각' ▲천문창작 '금혼령' ▲씨엔씨레볼루션 '회귀자 사용설명서' ▲재담미디어 '킹스메이커' ▲리버스 '도굴왕' ▲울트라미디어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 ▲투유드림 '갓 오브 블랙필드', '막내 황녀님' 이다.

개최지인 프랑스 외에도 유럽 전역의 33개 콘텐츠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프랑스 델쿠르, 벨기에 뒤퓌, 웹툰 플랫폼 베리툰, 웹툰팩토리, 애니메이션 제작사 온키즈앤패밀리, 게임사 유비소프트, 독일 페이퍼툰즈, 이탈리아 파니니, 스페인 노르마 에디토리알 등 유럽 전역의 주요 콘텐츠 바이어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사흘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13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369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며 지난해에 비해 성과가 확대됐다.

지난해 행사를 통해 작품 '이야기의 조각' 출간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엘엠미디어 배가혜 대표는 "올해는 스페인 출판회사와의 만남을 통해 스페인어 단행본 출간에 대해 논의했다"며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웹툰 시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를 보기 위해 많은 프랑스팬들이 방문했고, 그림을 그리는 오랜 시간 동안 작가와 팬들이 함께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김 작가의 작품은 콘진원 유럽 비즈니스센터에 전시된다.

 

콘진원은 오는 9월 중국, 10월 북미, 독일 등지에서 'K-스토리&코믹스' 행사를 개최, K-만화·웹툰과 K-스토리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콘진원 김락균 대중문화본부장은 "K-웹툰을 필두로 한 만화와 스토리는 지금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시장에서까지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K-만화와 웹툰이 전 세계 콘텐츠 기업과 연결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행사를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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