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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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 도시일보
  • 승인 2022.07.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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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괴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요. 제게 있어서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더라고요. 이런 요소들이 저를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해줬고, 그런 의미를 함축해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만들었습니다."

27일 오후 6시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ZICO·우지호)가 약 2년 만인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한다. 2020년 7월 발매한 미니 3집 '랜덤 박스(RANDOM BOX) 이후 처음이다. 대체 복무를 마친 이후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다.

여전히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지코가 변하지 않는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로 공백기를 뛰어넘어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이유를 노래했다. 

특히 타이틀곡 '괴짜'(Freak)가 이런 태도를 대변한다. 지코의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됐다고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하는 곡의 테마에 역동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지코는 이날 KOZ를 통해 "'지코가 돌아왔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18년 전 소속사를 나와 KOZ를 설립하고 대표가 됐다. 특히 그해 9월엔 특별 문화사절단 명단에 포함돼 평양을 방문하는 등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게 존재감을 부각했다. KOZ가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면서 음악 활동에 좀 더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지코는 음원차트 강자로도 통한다. 그간 '사람', '남겨짐에 대해', '아무노래', '서머 해이트'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아무노래'는 멜론 일간 차트에서 52회 1위를 기록했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올랐다. 이 곡은 2020년 연간 가온 다운로드 차트,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아무노래'의 당시 돌풍 이유 중 하나는 '댄스 챌린지'였다.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anysongchallenge'라는 해시태그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릴레이로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아무노래'는 자메이카 레게에서 발전한 장르 '댄스홀'을 차용한 곡으로 들으면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할 만큼 그루브감이 뛰어나다. '마마무' 화사, 이효리, 청하, '소녀시대' 티파니 영 등 인기 가수들이 동참하면서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는 '인싸'(인사이더)들의 '인싸템'(인사이더 + 아이템)이 됐다. 가수들의 참여 아이디어는 지코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는 이번 앨범에서도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난 25일부터 '괴짜(Freak) 챌린지'가 시작됐다. 

지코는 "후렴 도입부에 '즐겨 우린 괴짜'라는 가사에 맞춰 양손으로 머리를 쥐어짜는 동작이 포인트입니다. 이번 챌린지로는 이전 챌린지들과는 다른 바이브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이전에 진행한 '아무노래', '서머 헤이트' 같은 경우는 율동에 가까운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챌린지는 안무에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괴짜' 뮤직비디오는 규모가 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코는 "뮤직비디오의 메인 테마가 지구 종말이다 보니 혼돈 속 도시를 최대한 정밀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가사를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시네마틱한 요소들이 꼭 필요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뮤직비디오의 스케일이 커지게 됐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프로듀서 겸 래퍼 창모가 피처링한 '트래시 토크(Trash Talk)', 솔 가수 지올팍(Zior Park)이 참여한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와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OMZ 프리스타일(freestyle)' 등 총 5곡이 실렸다. 

지코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긴 시간 함께하지 못했던 만큼 더 자주 소통해요. 멋진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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