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서 '문화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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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서 '문화 즐기기'
  • 도시일보
  • 승인 2022.08.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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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문화의 향기 피어난다 

전남 장성군이 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꼽히는 필암서원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즐겨볼까.   

전남 장성군은 필암서원을 무대로 총 4차례의 정기공연과 가을축제와 연계한 기획공연을 계획중이라 밝혔다. 무대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정기공연은 오는 6일부터 얼굴을 내민다. 필암서원을 거쳐간 유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의 생을 인(仁), 의(義), 예(禮), 지(智)로 구분한 스토리텔링과 퓨전국악 콘서트가 조화를 이룬다. 오후 4시 필암서원 내 마당에서 막을 연다.

공연은 하서 선생과 정을 나눈 퇴계 이황, 고봉 기대승 등의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마이더스는 전자가야금과 거문고 연주로 감동을 더한다.

이후에도 정기공연은 이어진다. 8월20일(오후 4시), 9월19일(오전 11시), 11월12일(오후 2시) 같은 장소인 필암서원 마당에서 각각 열린다.

연희그룹 연화, 아쟁 선율이 인상적인 아마씨, 퓨전국악밴드 삼지창, 김은숙 가야금 병창, 음악그룹 나무 등의 출연진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기획공연도 이목을 끈다. 10월10일 오후 2시 필암서원 앞 공원에서 열리는 '묵죽도의 정, 예술이 되다'에선 인종 임금이 하서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를 주제로 상황극과 인문학 강좌, 공연이 마련된다.

탈춤과 국악공연은 천하제일탈공작소, 팔도보부상이 각각 맡았다. 강연에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도 운영된다. 장성군은 묵죽도와 필암서원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스크래치 페이퍼, 슈링클스 체험과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마당을 열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콘텐츠화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재미와 감동을 넘어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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