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타는 여행' 여기어때? ①대청도 서풍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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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타는 여행' 여기어때? ①대청도 서풍받이
  • 도시일보
  • 승인 2022.08.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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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년간 바람 막아준 섬의 수호신…대청도 서풍받이

푹푹 찌는 날씨에 당장이라도 떠나야한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섬타는 여행지' 중 대청도 서풍받이를 방문해보자. 

대청도 서풍받이는 10억년간 바람 막아준 섬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백령도는 먹고 남고, 대청도는 때고 남고, 소청도는 쓰고 남는다'는 말은 백령도에는 너른 들이 있어 쌀이 남아돌고, 대청도는 산이 높고 숲이 우거져 땔감이 많고, 소청도는 황금 어장 덕분에 돈을 쓰고 남는다는 뜻이다.

그 말 그대로 대청도에는 다른 섬에 비해 산이 높고 드넓은 해변을 품어 풍광이 빼어나다.

대표 명소는 '서풍을 막아주는 바위'를 일컫는 서풍받이다. 대청도가 생긴 10억년 전부터 지금까지 섬으로 부는 매서운 바람을 막아준 고마운 존재다. 1시간30분쯤 걸리는 서풍받이 트레킹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서풍받이만 걷기 아쉽다면 삼각산을 연결해 트레킹을 즐겨보자. 해발 343m 삼각산 정상에서는 대청도 구석구석, 소청도와 백령도, 북녘땅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곳에 서서 바람을 맞으면 찜통같은 더위로 훌러덩 넘어가버리지 않을까. 

대청도에 가게되면 옥죽동 해안사구도 잊지말고 방문해보자. 사막을 떠올리게 하는 사구 한가운데 쌍봉낙타 조형물이 있다. 농여해변은 대청도가 자랑하는 지질 명소로, 고목처럼 생긴 나이테바위를 비롯해 특이한 바위가 해안에 널려 있다. 농여해변의 또 다른 자랑은 국내 최대 규모가 돋보이는 풀등이다. 맨발로 물결무늬가 새겨진 풀등을 걸으면 자연의 신비가 오롯이 느껴진다.

한편, 공사의 추천 여행지는 ▲대청도 서풍받이(인천 옹진) ▲보령 외연도(충남 보령) ▲통영 사량도(경남 통영) ▲부안 위도(전북 부안) ▲영광 낙월도(전남 영광) ▲제주 우도(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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