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슴도치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부안 위도
찜통같은 더위와 성수기 북새통까지 피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한국 관광공사는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안전한 휴가지로 한국의 아름다운 '섬'을 소개했다. 일명 '섬타는 여행'이다.
그중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귀여운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로 '부산 위도'이다.
위도는 귀여운 고슴도치가 사는 힐링의 섬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슴도치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오는 이들에게 포토존을 제공한다.
바다와 산·숲·갯벌 등 자연과 생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위도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섬에 있는 치유의 숲으로 유명하다. 올 4월에 문을 연 위도치유의숲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위도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의 안타까운 기억을 품었지만, 이제는 힐링과 여유·낭만의 섬으로 손색이 없다.
채석강과 적벽강(명승)은 부안군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 썰물 때 해안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압권이다. 특히 적벽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성 여행의 격을 높인다.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위도 안에 설치되어 있는 부안누에타운은 누에와 뽕나무를 주제로 한 생태 체험관이다. 비단을 만드는 실을 제공하는 누에의 생애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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