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전문화하는 캠핑…6조3000억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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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전문화하는 캠핑…6조3000억 규모로 성장
  • 도시일보
  • 승인 2022.09.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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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전문화하는 캠핑…6조3000억 규모로 성장

 

캠핑산업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2020년(5조8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했다.

전국 등록 캠핑장 수도 2021년 2703개로 전년(2363개) 대비 14.4% 늘어났다. 캠핑 이용자 수는 523만명으로 2020년(534만명)에 비해 2.0% 감소했지만 코로나 특수로 인한 전년도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캠핑 지출도 늘었다. 지난해 가구당 캠핑 1회 시 지출액은 46만5000원으로 2020년(39만4000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캠핑자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지출액은 증가하며 캠핑의 전문화·고급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장비 구입비는 1인당 연 평균 41만8000원으로 2020년(46만4000원)에 비해 9.9% 줄었다.

◆연간 평균 5.5회 캠핑…'가족과 함께' 가장 많아

지난해 캠핑 이용자들의 연간 평균 캠핑 횟수는 5.5회로 2020년(5.1회)에 비해 소폭 늘었다.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1.3일로 2020년(1.6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캠핑 이용 주요 연령층은 30대(29.9%), 40대(24.0%), 20대(18.7%)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최근 방문한 지역은 '경기'( 26.1%)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강원'(18.3%), '경남'(6.6%), '충남'(6.4%) 순이었다.

캠핑 인원수는 평균 3.2명이었다. 캠핑 동반자는 '가족'이 72.4%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37.7%), '연인'(20.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캠핑 이용자의 69.2%는 반려동물 동반 경험이 있었다.

선호 숙박유형은 '일반텐트'가 58.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16.3%), '글램핑'(12%), '특별한 선호 형태 없음'(10.3%), '차박'(3.4%) 순이었다. 

캠핑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 이용률은 전 국민의 4%였다. 

응답자들은 캠핑장 선택 시 중요 고려요인(5점 만점)으로 '화장실·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관리'(4.42점)와 '캠핑장 안전관리'(4.22점)를 꼽았다.

캠핑 정보 습득 경로는 '인터넷'이 73.2%으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정보 습득 경로로는 포털사이트, SNS, 공사 '고캠핑' 누리집을 꼽았다.

 

◆응답자 89.3% "코로나 끝나도 캠핑 계속할 것"

캠핑 열풍은 올해 이후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89.3%는 코로나19 종료 후 캠핑 여부에 대한 질문에 "캠핑 횟수를 늘리거나(30.4%) 지금의 캠핑 횟수를 유지(58.9%)할 의향"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 후 캠핑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그 이유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52.3%)와 "캠핑 대신 다른 형태의 국내 여행을 가기 위해"(45.0%), "코로나19 이전에 참여했던 여타 여가활동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40.2%) 등을 꼽았다.

관광공사는 국민 캠핑 이용 실태와 캠핑산업 현황 파악을 위해 2016년부터 '캠핑이용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캠핑아웃도어진흥원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 4월25일~6월30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3000명 이상(캠핑이용자 모수 추정 조사)과 2021년 1회 이상 캠핑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3000명 이상(캠핑이용자 실태조사)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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