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현대 명작 LA로...RM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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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현대 명작 LA로...RM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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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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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 명작 130점 LA 나들이...BTS RM 작품 설명

 

고종 어진·나혜석·이쾌대 자화상 등 우리나라 근현대미술 명작 130여 점이 미국으로 나들이를 간다. 여기엔 미술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 RM이 오디오 가이드로 나서 외국인들에 한국미술 감상을 더욱 풍부하게 전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을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최한다.

 LA카운티뮤지엄(LACMA, 관장 마이클 고반)과 공동 주최하는 전시는 1897~1965년 한국의 근대 시기를 주제로 서구권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획전이다. 전시는 LA카운티뮤지엄과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인 ‘더 현대 프로젝트: 한국 미술사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마이클 고반 LACMA CEO이자 왈리스 아넨버그 디렉터는 “이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조명해보고, 다른 문화와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 예술가들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격렬했던 한국 근대 시기를 고스란히 담은 당시 미술작품들을 서구권에서 선보이는 첫 신호탄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여러 협력으로 한국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고 많은 교류를 통해 이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컬렉션 21점 등 작가 88명 130여점...한국 근대미술 서구에 소개
근현대 조각가, 사진가 88명의 작품 130여 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미술을 서구에 소개하는 행사다. 전체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개되면서, 다양한 장르와 양식이 혼재하는 구성으로 선보인다.

박수근 '유동'(1963), 이중섭 '흰 소'(1953~54년경)를 비롯, 이건희컬렉션 21점을 포함한 총 62점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내보낸다. 출품작 중 4점의 등록문화재는 배운성 '가족도'(1930-35)를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고희동 '자화상'(1915), 김환기 '론도'(1938), 오지호 '남향집'(1939)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풍부한 작품 설명과 에세이가 수록된 전시 도록도 출간한다.

 

◆방탄소년단 RM 오디오 가이드 영어와 한국어로 녹음  
이번 전시를 위해 방탄소년단 RM이 오디오가이드 음성녹음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직접 작품 선정에 참여하여 총 10점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녹음했다. 

RM의 목소리로 한국미술 감상을 더욱 풍부하게 도와줄 전시해설은 전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전시기간 LA 한국문화원에서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LACMA과 함께 한국근대영화 상영전을 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2월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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