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눈물로 축하해준 어머니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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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눈물로 축하해준 어머니께 감사"
  • 도시일보
  • 승인 2022.09.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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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귀국 "내 길 지지해준 어머니께 감사"

 

15일 미국 에미(Emmy) 시상식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한 '오징어 게임' 팀이 귀국했다.

이날 오후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정호연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돌아왔다. 황 감독은 "시상식 레이스를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오래 함께해왔다"며 "마지막 시상식이었던 에미에서 의미 있는 상을 탈 수 있어서 1년 간의 여정이 멋지게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박해수는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서 감사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정호연 역시 "'오징어 게임' 시청자들, 특히 한국 관객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연출 데뷔작인 '헌트'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13개 부문에서 14차례 후보에 올라 감독·남우주연·여우단역·시각효과·미술·스턴트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이 시상식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오르고 상을 받은 건 '오징어 게임'이 최초였다.

이 작품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은 황 감독은 박해수와 정호연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계속 남아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짧아서 감사 인사를 다 못했다. 깜빡하고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다. 저를 키워주고 지지해주고 제가 가는 길을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수상 후 어떤 축하 인사가 기억에 남느냐는 반응에도 "시상식이 끝나고 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울고 계셨다"며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역시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을 예정이다. 시즌2는 2024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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